최근 전 세계 기업 금융 분야의 최대 관심은 자금관리 체계 및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금운용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데 있다. 글로벌 자금관리 트렌드와 실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안정적인 자금관리 및 금융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 차]
1.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이해
2. 기업 자금관리의 세 가지 관점
3. 최신 글로벌 자금관리 트렌드 및 사례
4. 기업 금융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최근 전 세계 기업 금융 분야의 최대 관심 이슈는 자금관리 체계 및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 및 관리 효율성 제고
- 과거 대비 자본조달 용이성 감소, 주요국 환율 변동성 증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점증되면서 기업 금융 안정성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음
-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관리 체계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2017년 기업 금융의 최우선 검토 이슈로 손꼽음
○ 기업의 자금관리는 활용 목적에 따라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각 관점별 관리 목표, 주요 활용 기능, 관리 형태 등의 차이가 존재
- 운영적 관점(Operating): 자금조달, 대금결제/수취 등 영업활동 관련 일반화된 일상 자금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며, 개별 법인 자금부서가 담당
- 전략적 관점(Strategic): 유동성 공급, 대규모 프로젝트 자금조달, 타사 지분투자 등 미래 전략방향 설정 및 경영층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금융기능 수행이 가능한 런던‧홍콩 등에 별도 금융법인을 설립하여 운영
- 관리적 관점(Managerial): 환 헤지 등 리스크 최소화 및 자금흐름 모니터링을 주로 활용하며, GTC/RTC(Global/Regional Treasury Center) 또는 사무소 형태의 전담조직을 통해 본사 대신 지역단위 법인관리 및 자금관리 수행
○ 최근 글로벌 자금관리 트렌드를 살펴보면 해외 금융 안정성 및 관리 효율화를 위해 비즈니스 단위로 자금관리 집중화 및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강조
- 2016년 전 세계 금융기관 및 Analyst 조사 결과, 비용 절감,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잠재부실 은폐 방지, 재무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등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외 자금관리 체계에 대한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제시
○ 실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업종, 규모, 자금 니즈 등에 따라 자금관리 체계와 운영 방식에 다소 차이가 나타남
- 무역 상사: 자금운용 규모는 크지만 형태가 대금결제 등에 한정되어 해외 법인은 거래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본사가 총괄하는 일원화된 관리채널로 운영
- 일부 제조사: 글로벌 자금운영 및 관리 효율화를 위해 별도 금융법인을 설립하여 자금조달, 펀드조성, 환 헤지, 해외 IR 등 다양한 자금기능 지원 및 관리
- 대규모 글로벌 기업: 진출 지역 내 전담조직을 활용하여 본사의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유동성 및 환율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는 지역별 관리형태로 운영
○ 전사/지역 단위 기준으로 자금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대상 지역을 선정, 비용-효익 분석, 관련 규제 등에 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안정적인 자금관리 및 금융지원 체계 구축 방안 수립을 고려할 시점
- 우선적으로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및 자금관리 기능 집중화가 가능한 지역을 선정
- 조달비용 및 운영비용 절감액, 유동성/환 리스크 감소 기대 효과 등 실질적 개선 효과 분석과 함께 외국환 거래 규제 등 지역 내 관련 법규 검토 수반 필요
- 해당 지역 자금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법인의 자본금 확충 검토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