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리튬 개발업체들의 시장 진입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일부에서는 곧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기도 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과연 그러한 공급 초과 가능성이 있는지 바닥부터 짚어보았다.
[목차]
1.최근 리튬 시장의 변화
2.공급 전망
3.수요 전망
4.수급 종합
[Executive Summary]
○ 최근 리튬 시장은 가격 뿐 아니라 수요, 공급 모든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 전기차(EV) 확산으로 리튬 수요가 빠르게 늘며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3년 사이 3.5배 이상 상승
- 리튬 가격 급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며 호주 광석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 진행이 빨라지며 공급도 확대될 전망
○'25년 리튬 총공급량은 638,665톤(’17년 209,341톤), 총수요량은 707,717톤(’17년 247,742톤)으로 전망(LCE 기준)
- 호주의 광석 기반 제품 출하가 집중되는 ’20년부터 공급량 급증
- 현재는 산업용 수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45%)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17년 약 66천톤에서 ’25년 약 397천톤으로 급증하며 리튬 수요를 견인(CAGR 22.1%)
○ 신규 설비 물량이 집중되는 ’21~’22년 기간 중 일시적으로 공급 초과 발생하겠지만 ’23년부터 다시 공급 부족으로 전환
- 신규 설비의 Ramp-up 기간이 마무리되는 ’23년 이후 공급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23년 이후 공급 부족은 계속 확대될 전망
○ 지금은 리튬 시장이 레벨업(Level-up)되는 단계로 수급 상황의 가변성이 큰 시기
- 과거 대부분의 신규 설비 생산 일정 및 설비 가동률이 목표치에 못 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급 초과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