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아시아 주요국들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가중
○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인도의 도매물가 상승률은 모두 16개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베트남도 금년도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
□ 아시아 지역의 물가상승세는 크게 세 가지 요인에 기인
○ 아시아 지역이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 지역 중에서 경기가 가장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에 따른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을 견인
○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와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 최근 들어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격 및 식료품 가격의 급등 그리고 임금 상승 영향이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을 증대
□ 주요국들, 인플레이션 위험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세조정을 실시한 데 이어 유동성 흡수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 신규 대출 억제 등 대응 강도를 점차 강화
○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은 인도와 베트남 등은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인플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
□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향후 아시아 지역은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인플레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
□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아시아 국가들이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을 시행하고,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도 미약할 경우, 글로벌 경기의 재둔화 가능성
○ 우리나라는 출구전략 시기와 결정수위를 대내외 상황을 동시에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향후 경제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상시 대응책 마련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