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는 일본 내에 그치지 않고 세계 경제에까지 미쳤다. 부품 공급사슬이 차질을 빚으면서, 특히 일본과 긴밀한 분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은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일본 기업들은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이나 기존 부품 구매 방식의 전환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은 부품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 분업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부품 공급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 기회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과 제품의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
1. 일본 산업계, 지진 이후 기존 모델 재검토
2. 중국, 일부 부품 공급에 차질
3.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 속도 빨라진다
4. 일본 지진 여파, 우리 부품∙소재산업에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