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친디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980년에만 해도 친디아의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구매력 기준)은 6.8%로,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4년부터는 오히려 친디아가 미국의 비중을 웃돌기 시작했으며, 2006년에는 친디아의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2%(중국 16.1%, 인도 6.1%)를 차지한 데 반해 미국의 비중은 19.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친디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제 친디아를 빼놓고는 세계 경제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친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임금 생산기지가 아니라, 세계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비대국으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더욱이 친디아는 국제무역, 외환 및 금융시장, 그리고 원자재 등 각종 상품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친디아 경제 상황 변동에 따라 세계의 주가, 환율, 금리, 원자재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친디아 저널』새해 첫 호에서는 친디아발 기회와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2006년과 2007년 친디아의 10대 이슈를 선정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