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와 화상인식기술 활용한 물고기 개체관리시스템 실험 진행 중
iFarm은 연어 개체 식별하고, 생육상태와 기생충 부착상태 모니터링하는 혁신적 기술
IoT 활용한 축산사업, 축사 최적 환경 유지 및 업무의 평준화·인력 절감 지향
데이터기술 활용 신규 비즈니스로 크라우드형 농업경영관리 Tool ‘Agrinote’ 확충 추진
미쓰비시 상사는 푸드테크 관련으로 대체육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회에 걸쳐 대체육 관련 내용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편에서는 미쓰비시 상사의 디지털 기술 활용 비즈니스를 소개하겠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으로는 이미지 인식기술에 의한 연어 관리시스템 도입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축산, 크라우드형 농업경영관리 Tool ‘Agrinote’의 기능 확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산 분야에서는 세계 4위의 연어 양식·가공·판매 회사인 노르웨이 Cermaq Group(100%)이 자회사인 Cermaq Norway를 통해 ‘iFarm Project’라 불리는 센서와 화상인식기술을 활용한 개체관리시스템 실험을 진행 중이다.
iFarm은 센서와 이미지 인식기술로 연어 개체를 식별하고, 생육상태와 기생충 부착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해상의 활어조 위 부분에 설치된 케이지에는 해수면 방향으로 개구부가 역 V자형으로 좁아지는 물고기 통로와 물고기를 인식하는 센서가 갖추어져 있고, 물고기가 부레를 채우기 위해서 수면으로 떠 오를 때 센서가 작동해서 물고기의 특징적인 모양을 인식하면서 개체를 식별함과 동시에 물고기의 크기와 피부의 병변을 확인한다.
기생충이 부착된 물고기는 선별되어 건강한 물고기와 구분된 장소로 유도하여 기생충을 제거한다. 이러한 획기적 기술로 물고기 개체 차이에 따른 접근이 가능하게 되고 사료 급여 효율 등 개선이 가능하다.
수산용 사료 개발 회사인 NOSAN(100%)에서는 2021년 12월에 ‘SIGGRAPH Asia 2021’에서 채택된 소프트뱅크와의 공동논문에서 컴퓨터 그래픽 상에서 물고기의 실제 群행동 시뮬레이션과 머신 러닝을 이용한 바다 속에서의 고정도 데이터 해석을 실현하여, 사람이 그물에서 끌어 올려 한 마리씩 세는 것과 동등하게 카운트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스마트 양식에서 정확한 생산량(사육 마릿수) 추정과 사료 급여 등의 효율화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분야에서는 닭의 생산·처리·가공과 돼지를 생산하는 Japan Farm Holdings(92.7%)가 IoT를 활용한 축산사업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센싱 기술 등을 이용한 축사 내 환경(온도·습도 등) 데이터 수집·분석과 숙련자의 감·경험의 가시화를 통해 최적 환경을 유지, 업무의 평준화·인력 절감을 지향하고 있다.
그 외에도 AI 카메라를 이용한 돼지의 자동 측정으로 출하계획 책정·선별 업무의 효율화, 체중증량 관리에 따른 이상징후 조기발견 등 인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다.
데이터기술 활용 신규 비즈니스로는 자회사인 water-cell이 기획·운영을 맡고 있는 크라우드형 농업경영관리 Tool ‘Agrinote’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Agrinote는 농장을 항공사진지도로 가시화하고 농업작업 및 농장의 관리와 직원 간의 정보공유를 지원하는 영농지원 시스템이다.
PC 브라우저 외에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농작업 기록과 작물의 생육기록 입력·열람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재배 실적을 시계열로 정리하게 되면서 생산 프로세스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수확·출하 정보 및 생산원가를 집계하고 작물·농장별 수익 분석을 통해 경영 장애(bottleneck) 요소를 파악하고 안정된 농업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동사는 2020년 10월에 Agrinote를 이용하는 쌀 생산자와 도매업자·실수요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쌀 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서비스 ‘Agrinote Kome Ichiba’도 개시했다. 판매 면에서 불안을 느끼는 생산자의 요구에 대응하여 판매처 후보를 확대하는 서비스로 기획한 것이다.
2021년 10월에는 대폭 리뉴얼을 하여 사전계약(파종 전~수확 전 계약) 쌀 거래에 한정해 왔던 취급 대상을 수확 후에 생산자의 현물 거래까지 확대했다. 금후에도 복수 연도 계약을 검토하는 등 서비스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