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13ㆍ5 규획 중점 방향인 ‘공급측 개혁’(철강업 구조조정)의 가시적 효과는 단기 내 불투명한 상황에서 2016년 중국의 수출압력 및 '통상마찰'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사들은 합작 형태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철강가격의 추가하락이 제한되면서 '16년도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2016년 중국 철강업계를 보는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목 차]
1. ‘공급측 개혁’의 최우선 순위: 철강업 구조조정
2. 밀어내기 수출 지속, ‘통상마찰’이 변수
3. 동남아 중심 ‘해외진출’ 적극 모색
4. 시차효과 축소로 기업 ‘수익성 개선’ 예상
5.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중국 정부, 13ㆍ5 규획의 중점 방향으로 ‘공급측 개혁’을 제시하며 철강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단기 내 가시적 효과는 불투명
- 중국 정부는 ’15년 말부터 ‘공급측 개혁’을 강조했으며, 지난 1월 철강 및 석탄산업을 최우선순위로 지목
- 구조조정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산업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해 ’20년까지 1억~1.5억 톤의 철강설비를 감축할 계획 (리커창, 1/24)
- ’20년 목표치(1억~1.5억 톤)는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3~4억 톤)에 크게 못 미치며, 담강/방성항 등 신규설비 증설도 구조조정 효과에 부정적 영향
○ 연초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2016년 중국 조강 내수는 기존 전망치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수출압력이 증가할 전망
- ’16년에도 중국 조강 생산은 내수 대비 소폭으로 감소해 수출 압력이 증대되고 이는 통상마찰 증가로 이어질 전망
- 한편, 중국發 가격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상마찰로 특정국에 대한 수출이 제한될 경우 기타국에 대한 수출량 증가 예상
○ 中 철강사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합작 형태의 해외진출 적극 모색
- 베트남, 말련, 인니 등에는 이미 소규모로 진출해 있으며, 생산 프로세스는 중소규모 고로 일관제철 형식으로 봉형강류 등 건자재 시장이 주요 타깃
- 현재까지 다수의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투자여력 감소 등으로 현실화 지연 전망
○ 철강사의 적자 확대로 철강가격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시차효과’가 축소되면서 ’16년 수익성은 ’15년 하반기 대비 다소 개선될 전망
- 철강사의 단기 경영실적은 원료와 제품가격 사이의 롤마진 이외에 원료 구매시점과 제품 판매 사이의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 차이가 작용함
- 적자 확대로 일부 철강사들은 감산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강재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해 ’16년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시사점) 중국 철강제품과 차별화되는 고부가제품 생산/판매 및 솔루션 마케팅 확대, 중국밀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
- (영향) 금년에도 중국은 대량의 수출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 철강사와의 글로벌 판매경쟁 심화, 제3국으로부터의 무역분쟁 등이 위협 요인으로 상존
-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중국산 범용강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고부가강재 생산 및 솔루션마케팅 확대에 총력
- 저가 중국 범용제품의 소재 활용 및 우회수출 등 중국산 대량 유입에 대비한 대응방안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