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 인정받으려면 인의예지신(人義禮智信)에 기반한 유교적 가르침, 특히 예(禮)를 잘 지켜야한다. 하지만 과도한 예절로 왜곡된 유교문화는 기업혁신의 발목을 잡는다.
기업혁신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유교적 가치와 충돌할 때 회사도 직원도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왜곡된 유교적 가치를 극복하고 혁신에 동참하게 할 3가지 방안을 제시해 본다.
[목 차]
1. 유교적 가르침 되짚기
2. 왜곡된 유교문화 이슈
3. 왜곡된 유교적 가치 극복 방안
Executive Summary
○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기반한 가치관 교육은 자녀 교육의 기반이며, 특히 예(禮)는 윗사람에 대한 예절 교육으로 엄격하게 이루어짐
- 유교에서 기본이 되는 인의예지신은 어질고, 의롭고, 예의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가치로 오상(五常)이라 하며 자녀 교육의 기본으로 다뤄짐
- 예(禮)의 가르침인 양보, 겸손, 예절을 지키는 것은 특히 윗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로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음
○ 혁신적 사고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왜곡된 유교문화로 상사의 권위에 과도한 순종을 강요하게 될 경우 혁신에 방해가 된다는 평가
- ‘16년 대한상의-맥킨지는 한국 기업문화 진단을 통해 눈치보기 야근, 리더만 말하는 회의, 불분명한 업무지시 등 권위주의적 리더십 문제 이슈화
- 글로벌 HR리서치 회사인 CEB도 동아시아 기업의 혁신관련 진단을 통해 상사 앞에서 주도적으로 발언하지 못하는 아시아 기업의 유교적 관행 지적
○ 성장과정에서 체득된 직원들의 유교적 가치와 회사에서 혁신을 위해 추구해야 할 행동간 충돌로 직원들에게는 혼란 발생
- 혁신적 문화를 위해 다양한 제안 제도, 유연한 근무 환경, 수평적 호칭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와 갈등 상황 직면
- 실제 혁신적 아이디어와 활동이 창출되어야 하는 현장에서는 회사의 다양한 혁신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경우 오히려 부적응자로 낙인
○ 왜곡된 유교적 가치관을 바로잡고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문화, 리더, 개인의 태도를 재정립할 때 혁신적 기업으로의 변화 달성
- 첫째, 회의나 보고 시 침묵이 미덕이라는 생각으로 경청만 하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긍정적 ‘응답하라 문화’ 구현
- 둘째, 과거의 스승과 같이 엄격하고 권위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리더보다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오픈형 리더’ 덕목 강조
- 셋째, 성과평가 시 피평가자는 말하지 않아도 리더가 알아줄 것이라는 지나친 겸손을 지양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주도적 성과 증명’에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