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이 로켓재활용 시대를 열면서 우주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각각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페이팔의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으며. 구글과 페이스북도 우주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이 왜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유를 심층 분석해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찾아본다.
[목차]
1. 로켓 재활용으로 우주 열풍 재점화
2. 우주 열풍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 강자들
3. 이들이 우주에 열광하는 3가지 이유
4.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최근 민간 우주기업들에 의해 로켓 재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주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태생의 IT기업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 중
- 우주산업은 최근 민간 부문 참여 증가로 비용 절감에 가시적 성과를 달성
- 특히 추진로켓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을 통한 발사 비용의 획기적 절감이 예상되므로,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
○ 페이팔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궤도우주선 발사에서 물자 보급, 유인 수송까지 우주운송 사업을 진행 중
- ’12년 민간 최초로 우주 화물선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 배송에 성공
- ’14년 미국 정부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 사업자로 선정되어 우주왕복선을 대신해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계획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구글은 우주 자원개발을, 페이스북은 우주 인터넷을 계획하고 있음
- 블루오리진은 준궤도 탄도 유인 비행 형태의 상업 우주여행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이르면 ’18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 구글은 ‘플래니터리리소스’를 설립해 소행성 탐사 및 희소자원 채취 계획을 밝혔으며, 기술개발을 위해 NASA 우주기지 임대 및 U$200백만 투자 예정
- 페이스북은 인공위성이나 드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구현 사업을 추진 중
○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이 우주에 열광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음
-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직 인터넷 미연결 상태이므로, 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우주를 활용한 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관심
- 우주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의 블루오션이므로 주도적인 자본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가능하며 신규 진입 기회가 풍부
-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 창조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 정부 주도에서 출발해 민간 참여로 본격 성장하는 경로 등 IT 산업의 DNA와 우주산업의 상황이 유사
○ 우주개발 시대 본격화에 대비하여 유망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기존 산업의 지형도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우주선, 로켓, 위성 제작 관련 패러다임 변화와 우주 자원개발 구체화에 따른 신사업 기회 및 신소재 니즈를 파악하고 관련 기술개발 동향 모니터링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