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결핍, 생산성하락으로 3% 미만의 저성장 지속
세계경제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低수요-低공급 고착화로 2017년에도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공급과잉의 후유증과 원자재 가격의 약세 지속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과도한 가계부채 부담 및 소득격차 확대로 소비도 둔화됨에 따라 총수요 결핍이 세계 경기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각국의 정책기조가 양적완화에서 재정지출 확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국가부채 부담으로 정책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세계경제 2.5% 성장 전망 - 명목환율 가중 기준)
한국경제는 대외수요 부진 및 보호주의 확산으로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내수 정체도 지속되어 2017년 2.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 국내경제는 수출 및 제조업 위축이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마저 둔화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경기 부진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내외 수요 부진, 판매가격 정체, 부실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2017년 국내 기업들의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안정성 개선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국내외 경제흐름 및 2017년 전망
2. 세계 경제
3. 국내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