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 건설시장은 미국, 중국 중심의 고성장세가 예상되지만, 환율 불안 및 美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재정사업 발주 리스크 또한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CEO 메시지와 신년사를 살펴보면, 글로벌 E&C 기업들은 고객가치, 프로젝트 수행역량, Industry 4.0, 신사업 발굴 4대 부문의 혁신을 제시하면서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목 차]
1. 2017년 세계 건설시장
2. 2017년 글로벌 E&C 기업 경영전략
3. 종합 및 시사점
[참고 1] 글로벌 E&C 기업 주요 전략 키워드
[참고 2] 일본/중국, E&C 기업 신년사 주요 내용
[Executive Summary]
○ 2017년 세계 건설시장은 美, 中 중심의 高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동남아‧ 중동‧중남미 신흥국은 거시환경 불확실성으로 국가별 차별화가 확대될 전망
- G2 건설시장은 정부 주도 대규모 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투자 확대
- 세계 경기 회복, 유가 상승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 및 美 금리 인상은 신흥국 재정사업 발주 감소 리스크로 작용
○ 글로벌 E&C 기업들은 신년사와 CEO Letter를 통해 2017년 경제/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4대 경영전략을 제시
① 고객가치 창출 고도화
- SKANSKA/CSC: 프로젝트 초기부터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O&M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강건한 재무구조를 사업개발 지렛대로 활용
- Fluor: EPC에서 건설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발주처에 제공할 수 있는 엔지니어 및 직원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
② 프로젝트 수행역량 혁신
- ACS: 미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인지하기 위하여 R&D+i(미래혁신전략팀)를 운영하면서 bottom up 방식으로 혁신분야를 발굴하고 이행방안을 제시
- Bechtel: 혁신센터가 중심이 되어 프로젝트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변화, 관리를 위한 미래 기금을 마련하는 등 조직 차원의 대응
③ Industry 4.0 대응 본격화
- Chiyoda: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전담부서(AI Solution Unit: 30명)를 설립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플랜트 shut down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개발
- SKANSKA/Toyo: 시공, 운영 비용 최적화 등의 발주처 가치 실현을 위하여 IoT 연계형 Sensor 적용 및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기업과 협업
④ 新사업 발굴 통한 성장기반 강화
- JGC/Obayashi: 기존 사업 강건화를 통한 경영기반 강화와 미래 신사업(ex. PPP)의 청사진을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인력확보에 매진
- MCC: 철강 EPC top player 지위에 걸맞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스마트시티, 오수처리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개척 가속
○ 선제적 위기 대응 위한 문제해결이 새로운 기회 모색 위한 혁신으로 변화
- ’16년은 리스크(Risk)를 인지하면서 수익성 급락에 대비해 확장보다는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부 정비에 집중한 해
- ’17년은 고객가치 창출, 프로젝트 수행역량, Industry 4.0, 新사업 발굴 4대 부문의 혁신(Innovation)을 통한 미래 준비에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