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건설특화펀드가 조성 운영해오고 있다. 건설특화펀드 중 대표적인 글로벌인프라펀드(GIF)와 코리아해외글로벌펀드(KOIF)의 투자절차 및 운영실태 및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목 차]
1. 정부 주도 인프라 펀드 현황
2. 인프라 펀드 활용 실태
3. 인프라 펀드 운용 특성
4. 시사점
[참고 1] GIF 조성 및 운영 현황
[Executive Summary]
○ 한국 정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인프라 펀드(GIF)와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 건설특화펀드를 조성ㆍ운영
- 중동‧아시아 국가들이 재정 여력 악화로 시공자 혹은 사업자의 파이낸싱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한국 정부도 고부가가치의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유도
- GIF와 KOIF 조성 규모는 각각 3,500억원과 2.3조원으로 KOIF의 경우 비교적 대규모 해외 사업에도 지원 가능하도록 설계
- GIF가 해외 사업을 위해 설립된 SPC에 대한 지분투자와 대출이 모두 가능한 반면 KOIF는 지분투자만 가능
○ ’17년 2월 현재 GIF는 총 4건의 투자실적을 보유한 반면, KOIF는 실적이 전무
- GIF: ’08년 설립 감안 시 투자실적이 저조한 편이나, 최근 들어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4건의 旣 투자 평균 금액은 410억원으로 중소규모
- KOIF: 투자 조건 등 대상사업의 물색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나,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고속도로 등 총 3건이 투자추천 사업으로 선정되어 검토 중
○ 정부의 지원 의지 불구, 두 펀드는 정책자금보다 상업적 자금의 성격이 강해 투자 가이드라인이 까다로운 편
- 이는 펀드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출자자 모집을 위해 민간 측의 의견이 다수 포함되면서 생긴 결과
- 펀드의 보수적 운용으로 요구수익률이 민간 사업개발자가 원하는 수준을 상회하며, 해당 사업국가의 국제신용도가 낮을 경우 추가로 사업주의 보증강화를 요구
○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형’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펀드 운용의 탄력성 제고 및 기업들의 사업개발 내부역량 강화 등이 필요
- 펀드 운용측면에서, 현재의 저금리 상황 등을 고려한 요구수익률의 하향 조정 및 투자 대상 검토 기간 단축 등의 탄력적 운용이 바람직
- 기업들은 사업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조직과 인력의 구축에 노력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
- 지역적으로 국내기업이 旣 진출하여 상대적으로 정보 우위와 Network를 보유한 지역을 타깃으로 사업개발 주력
- MDB와 한국 정부에 추진중인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Tapping하는 것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