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잭슨홀 회의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원화자산의 대외 건전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높은 환율 변동성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향후 국내 외환시장 흐름 전망을 위해서 내년까지의 원/달러 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5대 대내외 요인을 선정하여 진단하였다. 주요 5대 요인을 진단한 결과 '17년 하반기~'18년 까지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균형환율 수준을 약 10원~40원 가량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1.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
2. 국내 원화자산 평가와 원화 변동성
3. 4대 대내외 원화가치 결정 요인 평가
4. 향후 원/달러 흐름 전망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美 잭슨홀 회의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짐
- 지난 8월 말에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을 기대하였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의 언급 회피로 시장 內 의구심 증대
○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국내 원화자산은 과거대비 대외 건전성은 개선되었으나 원화 변동성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임
- 한국은 2014년 이후 순투자국 지위 유지와 국가 신용등급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가 신용도 대비 원화 변동성은 높은 수준임
○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위해 향후 국내 외환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4대 대내외 요인들을 선정하여 진단한 결과는 아래와 같음
○ 향후 원/달러 환율은 장기 균형환율(1,110원~1,130원)보다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상존으로 약 10원~40원 가량 높을 전망
- ’17년 하반기, 미국發 정책 불확실성의 점증과 대북 리스크 확산으로 안전자산 수요심리가 유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임
☞ ’17년下 1,120~1,160원
- ’18년 글로벌 유동성 축소 및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가능성 등으로 원화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우려가 상존함 ☞ ’18년 1,110~1,170원 예상
○ 내년도 경영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사채 발행 비용 증가 등 금융비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고, 원칙에 입각한 보수적 환위험관리 및 외화 유동성 관리를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