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와 이토추의 新2강 시대 돌입한 일본 종합상사 업계가 편의점 사업에서 대리전을 시작하였다. 양사가 편의점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첫째, 자원 분야의 리스크를 고려한 식량 등 비자원 부문의 강화, 둘째, 소비 Trend 변화에 따른 성장성과 계열 식품회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일본 종합상사의 변화에 주목하고 국내 상사들에게 시시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1. 미쓰비시와 이토추의 치열한 1위 다툼
2. 편의점으로 확산되는 전선
3. 편의점을 둘러싼 양사의 전략
4.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일본 종합상사 업계는 미쓰비시와 이토추의 新2강 시대 돌입
- 이토추 상사는 2016년 자원가격 하락으로 전통의 강자였던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을 제치고 1위로 도약
- 바로 다음해인 2017년 미쓰비시 상사가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양사는 치열한 수위 다툼 중
- 자원 부문의 Risk를 고려할 때, 향후에는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비자원 부문이 승부처가 될 전망
○ 최근 미쓰비시와 이토추는 편의점 사업에서 대리전 시작
-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토추 상사 계열의 FamilyMart로 UNY Group과의 통합(2016.9)으로 미쓰비시 상사 계열의 Lawson을 제치고 2위로 부상
- 위기감을 느낀 미쓰비시 상사는 2017년 2월 Lawson을 자회사화하며 맞불
- 양사가 편의점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소비 Trend 변화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하면서도 계열 식품회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 미쓰비시 상사는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토추 상사는 구조개혁 등 내실을 강화하고 있어 양사의 편의점 사업전략은 차이 존재
- 미쓰비시 상사는 편의점에서 3위로 밀려났기 때문에 중소 편의점, 슈퍼마켓과의 공격적 제휴 통한 규모 확장 주력
- 이토추 상사는 경영부진에 빠진 UNY 산하의 슈퍼마켓을 폐점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초점
- 양사의 전략 차이는 편의점 사업에 대한 기본 시각과도 관련이 있는데, 미쓰비시 상사는 편의점 사업에 상사의 적극적 경영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이토추 상사는 편의점은 상사의 업종이 아니라는 입장
○ 국내 종합상사들도 편의점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
- 편의점은 세계적인 고령화, 1인 가구 확대 추세에 따라 향후 성장 기대
- 한국의 경우 외자 계열인 Seven Eleven, Ministop에 지분투자 등 제휴를 통한 진출을 고려하고, 자사의 강점이 있는 해외지역에서의 사업 검토
-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식품 Value Chain과의 시너지와 수익성을 고려해 접근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