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및 모바일 폰의 성장이 확대되면서 리튬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의 이차전지소재가 풍부한 아프리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코발트의 경우 최대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세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아프리카의 이차전지소재의 현황과 개발에 대한 진출전략 등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목차]
1.아프리카 이차전지소재 현황 및 사업환경 분석
2.주요 기업들의 진출 현황
3.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최근 전기車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모바일폰의 성장이 확대되면서 리튬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배터리 시장 급성장으로 이차전지의 소재인 양극재(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및 음극재(흑연)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음
- 대표적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의 경우 2016년 말 이후 가격이 2.5배 이상 급등하였음
○ 아프리카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흑연 등 이차전지소재의 매장이 풍부함
-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는 전 세계 매장량의 60% 이상이 매장되어 있으며 망간은 약 40%, 니켈은 10% 그리고 흑연은 20% 이상 매장
- DR콩고는 세계 최대 코발트 매장국으로서 전 세계 매장량의 56%를 차지하며 생산비중은 최근 70%를 상회하고 있음. 또한 망간과 니켈은 남아공과 마다가스카르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남아공은 세계 최대 망간 생산국임
- 이 밖에 흑연은 최근 세계 최고 품질수준이며,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모잠비크와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개발이 시도되고 있음
○ 아프리카 이차전지소재 개발은 Glencore(스위스), China Molybdenum(중국), Syrah(호주), 스미토모 등이 주도하고 있음
- 코발트는 Glencore와 중국기업들이, 니켈은 스미토모와 청산그룹 그리고 Sherritt 등이, 망간은 남아공기업들과 Anglo American등이 주도하고 있음
- 이 밖에 흑연은 Syrah와 Triton Mineral 등 호주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음
○ 그러나 아프리카는 불투명한 행정과 인프라 및 금융 수준 낙후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이 용이하지 않음
- 특히 최근 DR콩고 사례처럼 갑작스런 광물법 개정에 따른 로열티 등 각종 세금 인상과 광권회수 등의 리스크 요인들이 발생할 수도 있음
○ 최근 이차전지소재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소재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진출은 미진한 상황임
- 2006년 시작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것 이외 아프리카 진출 사례는 아직 미미함
- 이차전지소재 Captive mine 확보가 절실한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현지기업이나 기(旣)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 모색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