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철주금, 보무그룹, 포스코, 현대제철 등 동아시아 주요 철강사들은 2019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현재 그들이 직면한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과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년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역내 메이저 철강사들의 향후 전략 방향을 예상해 보자.
[목차]
1. 한‧중‧일 철강시장 전망
2. 주요 철강사의 당면 과제 및 전략 방향
3.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2019년 한‧중‧일 철강시장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低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한‧중‧일 철강재 수요는 경제성장률 둔화, 제조업 부진 등으로 현 수준에서 정체가 예상됨
○ 한‧중‧일 주요 철강사 CEO들은 2019년 경영 환경이 ‘통상마찰의 장기화 등 불확실성 지속, 자국내외 수요 펀더멘털의 부진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할 것’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하고 있음
○ 이와 함께 ▲안전 중시, ▲수익기반재정립, ▲혁신∙구조 개혁, ▲미래 시장 대응력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하는 신년 메시지를 발표
- [NSSMC] 빈번한 설비 트러블과 이에 따른 低수익성 문제를 주요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생산 안정화 및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적정마진 확보)을 통한 수익기반 재정립, 기존 중기계획(’18~’20)에서 제시한 ‘설비 강건화, 일본내외 사업재편’ 등 시책들의 성과 가시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강조
- [JFE스틸] 노후 설비의 강건화를 위한 설비 투자, 안정적 생산을 통한 내수 점유율 확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원가우위 확보,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제품∙서비스 능력 제고, 첨단 IT 기술의 활용 등 기존 중기계획의 전략 과제를 재차 강조
- [보무그룹] 재무구조 개선, 비철강사업 강화를 포함한 사업구조 재편,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을 당면 과제로 표방 중임. 신년사 키워드로 예상할 수 있는 주요 전략 방향은 대형화, 글로벌화, 기술 리딩 등
*(대형화) 보무 통합에 이어 중경강철, 마안산강철, 안산강철 등을 상대로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며, 담강제철소 3고로 건설에 이어 매산강철 임해지역 이전 통한 능력 확장 등 추진할 계획
*(글로벌화) 일대일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R&D, 생산,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 리딩) 기술 ‘Catch-up’에서 ‘Leading’으로 전략방향 선회
- [현대제철] 국내 철강업체들은 사업구조 재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준비 등을 주요 과제로 인식. 특히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이외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국내 자동차용 강재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주요 과제
○ 한∙중∙일 경쟁사들의 전략 방향은 국내외 철강 생산∙판매 네트워크 보강, 비철강 부문의 역량 강화, 기술 우위를 활용한 차별화, 미래 시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에서 유사한 방향성을 보임
○ 특히, Scale-up 및 질적 고도화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는 보무그룹의 향후 변화 및 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