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가 본격 발효됨에 따라 아프리카는 향후 무역 및 투자 증대가 전망된다. 아프리카연합은 관세 철폐를 통해 현재 17%에 불과한 역내 무역을 2022년에는 53%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무역 및 투자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기업들도 거점국가를 활용한 수출확대 전략 수립 등을 통해 무역 및 투자 증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AfCFTA 주요 내용과 추진현황
2. AfCFTA 출범과 아프리카 산업 및 무역구조 변화
3. AfCFTA 출범 이후 투자 및 무역분야 진출 분석
4.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19년 7.7일 아프리카 54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아프리카는 무역과 투자가 증가할 전망
- 아프리카연합(AU)은 2022년까지 90%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여 아프리카 대륙 內 무역을 53% 이상 증가시킨다는 계획임
-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AfCFTA에서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면 2040년까지 역내 무역 규모가 15~25% 증가할 것으로 전망
- AfCFTA가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아프리카는 12.5억 명의 인구를 토대로 U$2.2조에서 U$3.4조 사이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임
○ AfCFTA 발효로 아프리카 산업, 무역 등 경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
- AfCFTA 회원국 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낮아지면 단기적으로 아프리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프리카 역내 무역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
- 역내 무역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인프라, 서비스, 기술 산업 분야에서 역내 투자 증가로도 이어질 전망
- AfCFTA 협정 1단계에서 회원국은 상품 무역, 서비스 무역, 분쟁 해결 규칙•절차에 동의했으며, 2단계는 경쟁 원칙, 투자, 지적 재산권 등의 협약을 다룰 예정임
○ AfCFTA 활용을 통한 아프리카와의 무역 증대와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주요 거점국가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한 후 인근국가로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
- 주요 투자 분야로는 의류 및 섬유, 자동차 부품 등의 제조업과 이차전지원료인 코발트, 흑연 등의 자원, 제분•제당 등 기초 제조업이 우선
- 주요 무역 분야는 한국의 강점이 있는 IT, 가전, 자동차, 화학제품과 생필품 등이며 주요 대상 국가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이집트, 모로코 등임
○ AfCFTA 본격 출범에 맞춰 대아프리카 무역 확대와 선별적 투자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이를 위해 먼저 아프리카 중산층 소비자를 우선 타깃으로 선정하여 수출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발전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분야 분석과 선정 필요
- 이 밖에 거점국가를 활용한 우회 수출확대 전략과 AfCFTA 출범에 따른 교역구조의 변화 등을 고려한 수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무엇보다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리스크를 감안, 진출 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