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업들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묘안을 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묘안의 하나로 회복탄력성이란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원래 심리학에서 개인 차원으로 연구되던 개념이었으나 점차 조직 차원으로 확장되어 활용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인 회복탄력성의 의미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정리해 본다.
[목차]
1. 회복탄력성에 대한 관심 고조
2. 회복탄력성의 개념
3. 사례 연구
4.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초불확실성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기업들은 회복탄력성 확보에 관심 집중
○ 미래에는 복합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여 불확실성이 뉴노멀인 시대가 예상됨에 따라 회복탄력성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이 증가
○ 글로벌 금융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회복탄력적 기업과 非회복탄력적 기업 간 성과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 격차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
회복탄력성이란 역경 상황에서 제자리로 회귀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으로 정의
○ 예상치 못한(Unexpected) 충격에 능동적(Inside-out)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개념
○ Bounce Back(제자리 회귀)을 넘어 Bounce Forward(지속 성장)하는 것이 핵심
글로벌 기업들은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
○ 소니 : 시장 대응 실패 이후 ‘BE MOVED’와 ‘ONE SONY’를 통해 재도약
○ 현대자동차 : 직원들의 사회적 자본을 조직 역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 문화 혁신
○ 마이크로소프트 : CEO 사티아 나델라의 적응적 리더십 발휘를 통해 관료적이고 경쟁적인 조직 문화를 협력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전환
○ 구찌 : MZ 세대만의 그림자 위원회(Shadow committee)를 운영하여 진부하다고 인식되던 이미지를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 성공
○ 후지필름 : 필름 제조 기술의 창의적 재발견을 통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
○ 구글 : 칭찬 사이트 운영, 실패 보너스 지급 및 명상 프로그램 운영 등 직원의 심리적 안정감 증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사례들로부터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인별 시사점을 도출
○ 가치 공유 : 세대, 계층, 개인 간 가치 공유 수준 격차 축소
○ 사회적 자본 : 조직 내부, 내·외부 간 사회적 자본 축적을 위한 수평 문화 강화
○ 적응적 리더십 : 중간 관리자 권한 및 개방적 시각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 조직 민첩성 : 젊은 계층의 의사 결정 참여 확대
○ 브리콜라주 : 유·무형 자원, 정보 공유를 위한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 심리적 안정감 : 도전적 업무 실패에 대한 용인, 격려 분위기 조성
6개 중 하나만 잘 관리한다고 조직의 회복탄력성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여러 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