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원 민족주의가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러시아도 석유자원과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대외 강경노선을 강화하고 있음
○ 중국의 자원수요 급증으로 원료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자원 민족주의 재 확산의 근본 원인이며, 1천억 달러 이상의 투기자금 유입은 주요 자원의 수급불안정을 가속화시키고 있음
○ 남미 좌파정권은 반미정서 확산을 통한 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자원 민족주의를 이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자본축적으로 자원개발에서 외국자본 참여를 배제하기 시작함
□ 자원 민족주의의 재 확산에 따른 파급영향은 다음과 같음
① 美-中-日 강대국간 치열한 자원확보 경쟁은 상대적으로 해외 자원개발에 있어 초기단계에 있는 한국에게 필요자원의 안정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음
② 철강산업 관련 8대 주요 자원의 매장량 분포는 상위 5개국에 평균 71.5%가 편중되어 있어, 공급부족이 심화될 경우에는 원료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음
③ 철강자원 보유국들은 정부차원에서 자원 수출을 억제하거나 보유자원을 무역 및 투자유치와 연계하는 등, 철강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④ 원료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을 만큼 커짐에 따라 세계 철강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원료확보=생존’ 등식으로 변화하고 있음
⑤ 주요 철강사들의 원료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 국내기업들은 해외 개발수입 비중 증대, 원료 구매선 다변화, 자원보유국 정부와 우호적 관계 유지, 국내 종합상사와 공동으로 해외자원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