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카다피 시대, 민주화 시위 확산되나?
□ 튀니지에서 촉발된 민주화 혁명이 리비아로 전이되면서 8월 23일, 리비아 카다피 정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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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한 카다피 정권의 붕괴로 리비아와 정치, 경제 환경이 유사한 다른 MENA 지역으로 민주화 요구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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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튀니지, 시리아, 예멘, 이란, 사우디, 알제리, 모로코 등지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인 ‘재스민 혁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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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비아의 장기 내전으로 MENA 지역에서의 민주화 시위가 약화되었으나 리비아 정권교체로 다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 제기
□ 리비아 정권교체는 튀니지와 이집트의 대중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시위가 아닌 외세 지원과 부족간의 갈등으로 물리적 충돌에 의한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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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 혁명의 원인은 카다피의 장기집권, 부정부패, 30%에 이르는 빈곤층, 족벌체제 정치시스템 등에 의한 국민들의 불만 누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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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원유 보유국이자, 일산(日産) 177만 배럴 생산능력을 가진 리비아는 현재 원유 생산의 85%를 유럽으로 수출 중. 향후 원유를 둘러싼 서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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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방국의 급격한 영향력 증가로 아랍에서 반(反)서방 분위기 고조 우려와 원유수입배분을 둘러싼 부족간의 이권 다툼 등이 발생할 가능성
□ 리비아의 정권교체로 단기적으로는 MENA 지역의 정세 불안이 지속될 우려가 제기되지만 정기적으로는 민주화 확산으로 투명한 정부 수립과 경제 활성화 대책 등으로 사업 기회가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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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리비아 등 혁명이 완료된 국가 중심으로 재건 사업 프로젝트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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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는 국가 재건에 1,2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집트는 100만호 주택건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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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CSR 사업 병행 추진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