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찍이 15세기에 정화(鄭和)가 서양을 다녀오면서 해양강국의 꿈을 가졌다. 하지만 이후 폐쇄정책으로 대륙의 문은 굳게 닫혔고, 결국 서구열강에 의해 나라가 만신창이 되는 굴욕을 겪었다. 이제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국력이 크게 신장하자 태평양으로 뻗어나가려 한다. 장기간 지속된 고성장으로 급증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바다가 제공하는 운송 루트와 부존 자원의 가치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항공모함까지 띄우면서 해양진출을 도모하자 미국이 다급해졌다. 미국은 서둘러 아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국, 일본 등 기존 동맹국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두고 본격적으로 주도권 싸움을 시작한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은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거대한 거시적 리스크로 다가와 있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시급해졌다.
1. 중국, 해양강국을 향한 발을 내딛다
2. 중국, 국력 신장 위해 태평양 진출
3. 중국의 해양 진출과 미국의 견제
4. 미∙중 고래싸움, 우리의 생존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