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철강산업에서의 다각화 추진과정과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주력사업 중심 기업인 신일철, 관련 다각화 기업인 TKS, 비관련 다각화 기업인 TATA 기업에 대해 사례 연구를 하였다. 사례 기업은 관련다각화에서 시작하여 비관련다각화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다시 핵심역량에 입각한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등의 철강 수요산업과 철강업에서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화학 등의 산업에 주로 진출하고 있다. 재무적인 성과를 보면, 다각화부문은 철강업보다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TKS의 엘리베이터부문 등 그룹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철강기업들이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부문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관점에서 일관된 다각화 전략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진출분야를 선정하는 경우 수익성, 성장성과 더불어 철강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키워드 : 다각화 추진 과정, 관련다각화, 비관련다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