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상호변경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상호변경이 경영성과와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단일변량분석으로써 비교기업과 재무비율의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상호변경은 단기적인 기업의 경영성과와는 관련이 없었고, 오히려 부(-)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음을 시사 하고 있다. 따라서 상호변경으로 인하여 주주의 부는 증가하지만 기업의 단기적인 경영성과가 개선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월별 및 일별초과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투자자들은 상호변경공시를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하여 정(+)의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귀분석결과도 원인별(Restructuring, M&A, CIP)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의 경영성과와는 부(-)의 반응을 주식시장의 성과와는 정(+)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키워드 : 상호변경, 초과수익률, 주식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