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의 거시 경제 데이터를 사용하여 1990-2009년 동안의 북한 경제성장의 결정요인을 추정하고 있다. 특히 공적분 모형에 입각한 장기와 안정적 변수를 이용한 단기 분석을 이용하여 이 연구는 북한 경제 성장의 결정 요인을 대내적 요인, 대외적 요인, 임의적 요인으로 분류, 이들 각각에 속한 변수들이 성장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하고 있다. 추정 결과 1990년 이후 북한의 장기 경제 성장은 대외적 요인에 의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한의 대북지원과 남북경제통합, 그리고 북중 무역, 특히 북한의 중국으로의 수출은 북한의 장기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내적 변수인 재정부담률과 공식경제에서의 노동참여율은 북한 경제와 장기적으로 음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식량생산량은 장기와 단기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키워드 : 북한, 경제성장, 공적분, 오차수정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