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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강관

2013.10.23 이종민 조회수 8,274

인류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상하수도, 전력 및 통신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역시 고밀도화가 이루어지며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강관(鋼管·steel pipe)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은 파이프(pipe)와 튜브(tube)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혼용하기도 하지만 파이프는 유체를 수송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가스관·급수관·증기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튜브는 관 내·외면에서 열교환을 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보일러튜브, 열교환기관 및 냉각관 등을 일컫는다. 파이프와 튜브는 치수를 측정하는 기준과 관을 연결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강관을 분류하는 기준은 만드는 제법에 의한 분류, 외경 등 규격에 의한 분류, 용도 및 재질에 의해 분류 등으로 다양하다.

우선 제조방법으로 보면 접합부의 유무에 따라 이음매가 없는 무계목강관(無繼目鋼管·seamless steel pipe)과 접합강관(welded pipe)으로 나눌 수 있다.

무계목강관은 이음매가 없기 때문에 고성능 유정관이나 고압 보일러관 등 용접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유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용접관도 무계목강관으로 만들기 어려운 외경이 매우 큰 대·중구경의 석유·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수송용 시장 등 제법에 따라 고유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강관 소재 및 조관 등 제법 기술의 발전에 따라 두 제품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외경 사이즈에 따라서는 대구경관, 중구경관 및 소구경관 등으로 분류되며, 강관의 단면 모형에 따라 원형강관 혹은 각형강관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재질에 따라 탄소강강관과 특수한 용도를 목적으로 생산된 STS강관·고탄소강관·합금강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용도별에 따라 구조용강관·배관용강관·유정용 및 송유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관의 국내 수요구조를 보면 1990년대 이후 구조용강관 수요가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조용강관과 배관용강관 비중이 전체의 70% 정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요를 제조법으로 살펴보면 ERW(Electronic Resistance Welding·전기저항용접강관)가 전체 강관의 80%인 반면 무계목특수강관은 80~90%를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