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화의 액면 체계는 [1, 5] 체계로 6화종(1, 5, 10, 50, 100, 500 원)이 발행되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1원화 및 5원화의 사용은 거의 없어졌으며 2004년을 기점으로 생산 자체도 중단되어 실질적인 주화의 최소가치는 10원이다.
주화 종별로 제조하는 소재를 살펴보면, 1원화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조되었고 5원화는 황동(구리 65%, 아연 35%), 50원화는 양백(구리 70%, 아연 18%, 니켈 12%), 100원과 500원 주화는 백동(구리 75%, 니켈25%)을 사용한다.
하지만 10원의 경우 원래 황동(구리 65%, 아연35%)으로 제조되었으나 2003년 후반부터 급격히 상승한 구리 가격으로 인하여 동전 제조비용이 증가하는 한편, 10원 주화를 모아 녹여서 목걸이나 팔찌를 만들어 주화의 액면가치보다 2-3배의 이익을 내는 폐해가 발생되었다.
이에 2006년부터 10원 주화의 크기를 보다 작게 만들고 알루미늄에 구리를 씌우는 방식(구리 48%, 알루미늄 52%)으로 제조법이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제조비용이 액면가치보다 높아 10원짜리 동전을 하나 만드는 데 30원 이상의 원가가 들어간다고 한다.
국내 주화의 옆면을 살펴보면 10원 이하는 평면으로 되어있으나 50원 이상은 까칠한 톱니 모양으로 제조가 되는데, 이는17~18세기 영국에서 사람들이 옆면을 깎아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동전이 금과 은으로 만들어지면서 주화의 옆면을 정밀하게 깎아낸 후 동전의 남은 부분은 그대로 사용하고 깎은 부분을 팔아서 또 다른 이득을 챙기는 이들이 생기게 되었고 결국 온전한 금화나 은화가 없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톱니형 둘레는 위조방지 장치를 삽입하기 어려운 주화에 효율적인 위조방지책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500원 주화가 처음 나왔을 때 당시 환율로 11배 이상 가치가 높은 일본500엔과 크기가 같아서 한국의 500원을 대량으로 일본으로 밀반출 사용하는 폐해가 발생되기도 하였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방지하고자 동전에도 다양한 첨단 위조방지 기술을 개발하여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현재는 철로 주화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과거에는 철로 주화를 제조한 기록이 있다. 그 대표인 것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주조된 건원중보로 고려시대 성종15년(996년) 발행되어 이듬해에 유통되었으며 철전(鐵錢)과 동전(銅錢)의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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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온도에 잘 견디는 내화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