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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잔치는 끝났다

2015.10.28 오성주 조회수 21,136

2000년대 초반부터 원자재 산업의 호황과 함께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던 중남미. 최근 글로벌 원자재 수요의 급감과 동시에 이 국가들의 경제도 추락하고 있다.

중남미에서 자원개발의 혜택은 정경 유착, 부정 부패 및 방만 재정으로 이어지면서 산업 체질 개선과 사회 개혁을 오히려 더디게 하고 있다. 중남미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우리 기업들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분석해 본다

[목 차]
1. 중남미 경제 환경
2. 경제 위기 원인 분석
3. 문제점 진단 및 향후 전망
4.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2013년부터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남미 전반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의문 제기
- 중남미 경제는 브라질, 칠레 등 남미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원자재 산업의 호황과 함께 큰 폭의 성장을 기록
-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도 극복하며 지속 성장하는 듯 하였으나, 중국의 저성 장과 미 금리 인상 전망으로 해외 자본이 급격히 유출되며 경기 침체

○ 중남미 경제 위기의 원인은 원자재 수요 감소(경상 적자), 환율 불안, 정부 재정의 방만 운영, 정치 및 사회 불안으로 압축
- 중남미 경제 위기는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정치안정과 경제 개방도가 높은 칠레와 페루도 현재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함
- NAFTA의 멕시코는 미 경제 회복이라는 반사 이익에도 불구, 현 정부 부패 스캔들 및 사회 불안으로 해외 자본 유출이 확대되면서 페소화 가치 급락

○ 최근 부각되지 않은 또 다른 경제 위협 요인으로 低유가 시황의 지속은 장기적으로도 심각한 문제 초래 가능
-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의 경제 대국들은 모두 산유국 으로서 이들의 최근 경기 침체는 국제 유가와 밀접한 연관
- 원유의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에 따른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중남미 석유 기업들은 현재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상공정 기술 부족으로 단기간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기대하기 어려움

○ 중남미에서 자원 개발의 혜택은 정경 유착, 부정 부패 및 방만 재정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체질 개선과 사회 개혁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
- 중남미의 편중된 산업 구조와 정경 유착은 오래된 구조적인 문제여서 단기간 개혁을 통해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 브라질은 역대 최악의 스캔들인 멘살라옹에 연이어 Petrobras 비리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위기까지 몰리며 관련 기업들과 국가 신용도가 추락

○ 중남미 산유국들은 현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분야 투자가 절실하나 低유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 부족이 투자 유치에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
- 주요 4개국 모두 저유가 시황과 정치 불안으로 해외 자본 및 기술 유치가 어려워 외부 여건의 개선 없이 경제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 예상

○ (시사점) 중남미의 성장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유가 상승 등 뚜렷한 경기 회복의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성급한 투자나 낙관적 자세는 지양
- 중남미 경제 위기의 재발로 현지 진출 시, 투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며, 유가 회복 없이는 장기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함을 예지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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