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독일에서 ‘퍼스트·라스트 마일’ 이동수단 제공 중
자율주행 관련 자본제휴, 성능최적화와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 핵심 솔루션 강화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다양한 이동수단·서비스를 조합하여 하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편에서는 미쓰비시 상사의 On-Demand Bus 사업(본 시리즈 (22), 2023.5.19), 자율주행 On-Demand 실증시험(본 시리즈 (23), 2023.6.2) 등의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번 편에서는 미쓰이 물산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소개한다.
미쓰이 물산은 일찍이 셰어링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를 카 셰어링 시장으로 주목하고 2010년 현지 1위 회사인 Car Club에 지분 투자한 후 2016년에는 자회사화하였다.
2018년 8월, Car Club은 일본의 대형 고속버스 업체 Willer의 싱가포르 자회사 Willers Pte 투자(2019년 10월 추가 투자)로 카 셰어링 사업을 강화하였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로 교통체증 방지를 위해 자동차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로, 신차 구매자는 차량소유권(COE; Certificate of Entitlement)을 입찰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차량 구매에 대한 부담이 크고 상대적으로 카 셰어링에 대한 수요가 높다.
Willers Pte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MaaS 플랫폼 개발·운영 및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모회사인 Willer(일본)는 이동 솔루션 관련 IT·마케팅 부문에 특히 강점이 있다. 2022년 4월에는 모회사인 Willer의 추가 지분투자를 통해 더욱 관계가 강화되었다.
싱가포르에서는 셰어링 사업 외에도 2019년 봄 Car Club, Willers, 싱가포르 정부계 테크기업 ST Engineering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10월에는 싱가포르의 국립공원 Gardens by the Bay에서 자율주행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2019년 7월에는 인도의 전기3륜차 이용 셰어링(서비스명 SmartE) 회사 Treasure Vase Ventures에 약 15억엔을 투자하였다. SmartE는 지하철 델리 메트로 역을 기점으로 라이드 셰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서비스 범위는 집에서 승차역까지, 하차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로 소위 ‘퍼스트·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모든 차량은 전기3륜차로 역 주변에 전용주차장 및 충전 스테이션 등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서비스를 개시, 2019년 현재 12개 역에 전기3륜차 800대와 충전 스테이션 5개소를 운영 중이며 4년 내에 5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9년 10월에는 On-Demand 택시 서비스를 운영(서비스명 CleverShuttle)하는 독일의 GHT Mobility 주식 11.64%를 취득하였다.
GHT Mobility는 유럽 최대의 여객수송을 자랑하는 독일철도의 자회사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 On-Demand 배차를 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도시에서 ‘퍼스트·라스트 마일’ 이동수단 서비스 중이다. 차량은 전기차나 연료전지차를 사용한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2017년 7월, 일본의 AZAPA와 자본제휴 관계에 들어갔다.
AZAPA는 제어기술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특히 자율주행 관련 및 파워트레인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성능최적화와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 핵심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버추얼(가상)과 리얼(현실)을 연계한 계측사업 강화 및 사람과 기계의 융합을 지향한 자율제어시스템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는 도시 인프라 시스템에서의 제어기술 적용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