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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慣行) 타파, 경쟁력 회복의 출발

2025.01.02 박용삼, 이대우, 이대상, 이지훈 조회수 14,395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산업의 大격변기, '철 지난 관행들(outdated practices)'은 조직 성과와 경쟁력을 해치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관행 타파가 기업의 흥망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대 문제임을 인식하고 기존 관행 중 타파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심도 있게 짚어볼 시점이다.
목차
  • 1. 관행의 이유와 문제점

  • 2.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고질적 관행(‘대기업病’)

  • 3. 관행 타파는 기업의 흥망을 좌우

  • 4. 관행 타파의 최근 성공/실패 사례

  • 5. 결론 및 제언

Executive Summary

  • 관행이란 특정 집단 내에서 업무 수행의 단순화와 표준화를 위해 오랫동안 반복되고 널리 받아들여진 행동방식이나 절차를 의미(조직의 ‘습관’)

    • 관행의 순(順)기능에도 불구하고 ‘철 지난 관행’(Outdated practices)은 조직에서 동맥 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적극적 노력이 필수 (‘관행에도 유통기한이 필요’)

    • ’16년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가 한국 기업의 조직건강도를 진단한 결과,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평가보상, 조직문화 측면에서 글로벌 선진기업 대비 고질적 관행이 만연하여 이로 인한 병폐가 심각 (‘대기업病’)

  •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GE(General Electric)의 ‘부침(浮沈) 사례’는 관행 타파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줌

    • 잭 웰치 시대(’81~’01년) : 계층구조를 슬림화하고, 온정주의적 의사결정을 없애고, 부서 간 사일로(silo)를 제거하는 등 대기업병 극복을 통해 성과 우선주의를 실현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실현

    • 제프리 이멜트 시대(’01~’17년) : 전임 회장 시절의 지나친 성과주의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포용적인 리더십, 권한 분산화, 실리콘밸리 문화 이식 등을 시도했으나 9.11테러, 금융위기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안착에 실패

  • 관행 타파 여부에 따른 기업의 성장과 퇴보를 잘 보여주는 성공 사례로 이케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실패 사례로 노키아와 보잉을 들 수 있음

    • 이케아는 급속 성장에 따른 관료주의 관행을 창업 정신과 시대 상황에 맞는 운영 방식으로 극복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경쟁에 집착하던 기존의 소모적인 악(惡)관행을 타파하고 협력을 중시하는 새로운 관행을 정착

    • 노키아는 피처폰 세계 1위라는 자만심이 낳은 부정적인 관행을 극복하지 못해 몰락했고, 보잉은 업(業)의 본질인 기술 최우선 관행을 등한시하고 단기 재무 실적에 치중하는 관행을 지속하면서 과거의 명성이 크게 실추

  • 척박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의 한계 돌파를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고도 성장기에 자리잡은 제반 관행의 유효성 점검과 개조(Revamping)에 있음

    • 구체적인 개선 프로그램 도출과 실행에 앞서 고질적 관행이 무엇이고, 그 폐단이 어떠한지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

    • 전사 차원 및 주요 부문별로 전방위에 걸친 ‘관행 개조(Revamping)’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로드맵과 단계별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

    • 관행 타파를 일상적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리더급의 솔선수범과 아이디어 혁신에 대한 독려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