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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로에 선 탄소시장, 기업이 알아야 할 것

2025.07.16 진윤정 조회수 13,806

최근 몇 년간 탄소크레딧의 투명성∙신뢰성 논란으로 위축되었던 자발적 탄소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다. 그 동안 탄소시장의 장밋빛 성장 전망에 가려 우리가 간과해 왔던 이슈는 무엇인지 짚어보고, 지금과 같은 탄소시장 전환기에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 1. Tesla는 어떻게 탄소시장에서 돈을 벌었나

  • 2. 가짜 탄소크레딧 스캔들

  • 3. 다변화되는 기업들의 탄소크레딧 활용전략

  • 4. 향후 5년, 탄소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 5. 종합 및 시사점

Executive Summary

  •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온 탄소시장이 변화의 기로에 서 있음. 특히 ’23/’24년은 탄소크레딧을 둘러싼 대형 사기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시장 신뢰도가 크게 추락

    • 세계 3위 규모의 산림분야 상쇄사업인 카리바 프로젝트, 개도국 청정 쿡스토브 보급사업 등에서 드러난 탄소크레딧 과다 발행 스캔들이 대표 사례로 지적

    •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에 대한 그린워싱 비난 속에서 탄소크레딧 발행 취소와 사업 중단 사례가 잇따라 발생

  • 이를 계기로, 자발적 탄소시장의 신뢰성∙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규제 강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크레딧 활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

    • 탄소크레딧 최대 구매기업 중 하나인 Shell은 비용효율성에 우선한 저가 크레딧 대량 구매에서 시장 신뢰성이 높은 고품질 크레딧 확보로 전략을 수정

    • Microsoft는 혁신 기후기술 기반의 고품질 고가 탄소크레딧 확보 전략을 추진, 당장의 경제성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시장 조성을 위한 투자에 방점

    • 이 밖에 Google과 폭스바겐 등은 탄소크레딧의 제한적/소극적 활용으로 태세를 전환, 델타항공 등 항공 3사는 크레딧 구매량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 발표

  • 이처럼 기업들의 전략이 다변화되는 이유는 그만큼 탄소시장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향후 5년간 자발적 탄소시장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엇갈리는 상황

    • ’30년의 자발적 탄소시장 전망치는 최근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이며, 주요 기관별로 US$200억에서 US$1,000억 이상까지 큰 폭의 격차가 존재

    • 탄소시장의 변화 방향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요약되며, 이 과정에서 ▶ 탄소크레딧 품질 기준 및 관리감독 강화, ▶ 탄소제거형 크레딧 거래 확대, ▶ 보험시장의 성장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

  • ’25년은 탄소시장의 중요한 전환기로, 기업들은 크레딧 구매를 통한 비용효과적 감축을 넘어 신뢰도 높은 감축실적과 혁신 기후기술의 Biz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상쇄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

    • 기업이 구매한 탄소크레딧의 품질과 자사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된 내역의 투명한 공개는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필수